메뉴닫기
로그인 회원가입
  • 커뮤니티
  • 학회자료실

학회자료실

[일반] 네팔 대지진, 한국인 피해 작았던 이유
이름
관리자
날짜
2015.05.01 04:05
조회수
1730

기사등록 일시 [-- ::]    최종수정 일시 [2015-05-01 08:07:29]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네팔에서 발생한 강력한 지진에도 불구하고 현지에 있던 우리 교민이나 여행객의 피해는 상대적으로 작았던 것으로 나타나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네팔 지진으로 부상당한 한인은 지난 30일 현재 3명이다. 지진 당일인 25일 교민 1명이 네팔 수도 카트만두 북쪽 70㎞ 지점 어퍼트 리슐리 지역에서 부상을 당했다. 우리국민 부부 여행객도 카트만두 북부 랑탕 인근 샤브로베시를 여행하던 중 낙석에 부상해 남편이 중상을, 부인이 경상을 입었다.

다만 지진 피해로 인한 현지 사망자가 5000명을 넘어서는 등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들은 상대적으로 큰 피해를 당하지 않은 셈이다.

네팔 내 우리국민의 체류자는 약 650명이고 지진사고 발생시점의 여행객은 약 800~1000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당국은 한인 피해가 작았던 가장 큰 이유로 교민들의 주거환경을 꼽고 있다. 650명 교민이 거주하는 현지주택은 일반 네팔인들의 주택보다 튼튼했고 이 때문에 지진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여행객들도 상대적으로 안전관리가 잘 이뤄져 연락이 두절된 실종자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 직후에는 통신설비 파괴 등으로 연락이 두절된 교민이나 여행객이 많았지만 30일 현재는 대부분 연락이 닿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연락두절자가 있긴 하지만 이들은 속세를 떠나겠다며 네팔로 떠난 사람들이라 실종자로 보기 어렵다는 게 외교당국의 설명이다.

daero@newsis.com